현대·기아차 판매 증가…모듈 매출 전년比 20.4%↑
[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모비스가 올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 현대모비스 올 1분기 매출액 7조342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306억원, 당기순익은 9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4.5% 뛰었으며 당기순익도 51% 올랐다.
모듈사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차량 판매 호조에 따른 모듈 및 전장/ 핵심 부품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모듈 매출액은 2조9291억원에서 3조5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전장 및 핵심부품 매출액도 2조1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오르는 등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 증가 덕을 톡톡히 봤다.
또 미국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 증가 등 해외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미주 23.7%, 유럽 40.8%, 중국 17.3% 뛰었다.
부품사업 부문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외 AS 부품/용품 시장이 증가했다.
부품 판매 매출은 1조4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났다. 이에 따른 해외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미주 16.8%, 유럽 9.9%, 중국 45.4% 등 올랐다.
지분법평가이익 상승은 지난해 3284억원에서 올해 1분기 4397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현대·기아차의 판매 글로벌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3월부터 9월까지 미국 승용차 성수기이고 최근 고연비 차량이 선호되고 있다”며 “앞으로 판매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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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