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샹들리에·워터스크린 세계 최초 구현… 생활속 첨단녹색기술 한눈에
▲내달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LG관 전면에 설치된 워터스크린 전경.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로 만든 가로 32.6 미터, 세로 4.2 미터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 영상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이번 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쉼쉬는 연안'을 주제로 국내외 글로벌기업들의 첨단녹색기술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관 중에는 LG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디어 샹들리에'와 '워터스크린'이 단연 돋보인다.
◆다양한 친환경 녹색기술 선보여
LG는 이번 박람회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첨단 IT를 통해 친환경, 미래 녹색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그린 라이프 선도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LG관은 연면적 3724m²(1130여평) 규모의 4층 건물로, 외관 디자인은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는 물(水)이 전시관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그린 2020' 비전을 실현하고, LG의 미래기술로 그린 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LG관에 그대로 담았다.
LG는 ▲에너지(태양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전기자동차 부품(전기차 배터리 및 기타 부품 등) ▲리빙에코(LED/OLED 조명 등 차세대조명, 수처리, 그린빌딩 사업 등) ▲헬스케어(U-헬스케어 사업 등)를 그린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지난해 그린 신사업에서 2015년까지 8조원을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60여개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그린 신사업 전략을 확정한 바 있다.
LG는 그린 신사업 분야에서 2010년 1.5조원, 2011년에 3조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그린신사업의 비중을 높여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동시에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내달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LG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인 `미디어 샹들리에`. 47인치 LED TV 54대가 각각 움직이며 아름다운 영상을 선사하고 있다. |
◆미디어 샹들리에·워터스크린 '눈길'
LG관에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기법이 동원됐다.
LG관 전면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로 만든 가로 32.6미터, 세로 4.2미터 크기의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인 ‘워터 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과 ‘Life is Green’ 영상 메시지를 구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는 물이라는 메시지를 상징하는 워터 스크린은 낮에는 박람회장의 열기를 식혀주는 휴식의 공간으로, 밤에는 관람객들에게 빛에서 태어난 나무가 피운 화려한 꽃잎들,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LG관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관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미디어 샹들리에’는 LG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54대의 47인치 LED TV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가로 5.4미터, 세로 6.4미터 크기의 대형 미디어쇼를 통해 사계절의 풍광 등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각각의 LED TV가 지상 4미터에서 17미터의 공간을 파도치듯 수직으로 움직이는 미디어 샹들리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키네틱 미디어 아트(미디어가 동작하는 예술 작품)로 ‘Life is Green’ 주제와 전시물의 연계성을 높여주고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달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LG관에서 한 관람객이 생활 속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
◆생활 속 미래기술 한눈에
LG가 선보일 미래의 다양한 그린 제품 컨센트도 소개된다. 특히 ▲물과 세제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꽃과 같은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물을 활용한 다양한 휴식공간과 인체공학적 동선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도 극대화했다. LG관 옥상에 마련된 '수(水)정원'은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할 수 있는 친환경 휴식 공간이다.
그밖에 방문객들이 나선형으로 구성된 관람동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각 층의 모든 전시물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동선도 특징이다.
LG관 조성에는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으며, 시공 뒤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 벤치, 테이블, 평상 등 휴게 집기 제작에 재활용됐다.
LG는 박람회 종료 후 전시물과 휴게집기, 전시관 내의 나무 등을 지역 복지관과 교육기관에 기증하는 것은 물론, 전시관 자재들도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전기 에너지를 절감, 폐자재를 재활용한 설치작품, 저탄소 친환경 자재 사용, 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물을 재사용하는 것은 물론, 박람회 폐막 후에는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컨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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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