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TV 11일 오후 1시 방송
[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전주 원도심의 재생, 그 시작점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전주 크리에이티브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만난 크립톤, 무명씨네, 로즈파니다. '경계없는 창조와 혁신,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도시 전주'의 비전은 전주커뮤니티시네마, 커피챗, 소셜레지던시 등을 통해 하나하나 현실화 된다.
커뮤니티시네마는 영화를 통해 커뮤니티산업을 매개한다. 전주에서는 24년째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영화산업과 일자리생태계는 아쉬운 상태이지만, 그래도 전주가 현재까지 쌓아온 영화 문화와 산업의 시너지 창출이 목표점이다.
커피챗은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들이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고 고민을 나눈다. 창업문화 조성을 위해 원도심에서 매월 개최된다.
또한, 전주소셜레지던시를 통해 글로컬 경쟁력을 가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들이 전주 원도심에서 9박10일 간 머물며 지역, 사람과 연결되는 글로컬 창조자본을 키우게 된다.
11일 오후 1시 뉴스핌TV에서 생방송되는 뉴스핌의 일곱번째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전주 원도심을 글로컬 상권으로 창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크립톤과 무명씨네의 이야기다.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와 오민정 팀장, 무명씨네 이하늘 대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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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톤 전정환 부대표(왼쪽), 오민정 팀장과 무명씨네 이하늘 대표(가운데)가 11일 방송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에 출연한다. |
크립톤은 '기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 시킨다'라는 철학으로 예비 창업가 발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팅 등 기업의 모든 성장 단계에서 스케일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2018년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에 청년 창업을 일으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청년 인구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활동도 본격 진행하고 있다.
크립톤은 "지역 원도심은 브랜드 자원의 보고이지만, 아직 그 가능성이 충분히 실현되지 않았다"면서 "글로컬상권으로 지역브랜드와 도시의 창조력이 상승하면 로컬기업이 글로벌기업이 될 수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자신한다.
무명씨네는 지난 2016년 무밤이일 밤샘 영화제 '나의 n번째 사춘기' 상영회 개최를 계기로 2017년 설립한 영화 공동체다. 공동체 상영을 기획하며 영화를 매개로 하는 다양한 관객문화활동, 영화문화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무명씨네 협동조합' 법인을 설립,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고 '커뮤니티시네마 네트워크 사회적 협동조합'의 소셜프랜차이징 영화콘텐츠 스토어 '금지옥엽x무명씨네'(전주)를 운영 중이다.
무명씨네 이하늘 대표는 "영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야기하고 확장시키는 게 소망이다"라고 말한다.
뉴스핌은 지난 1월 10일 [헬로 로컬크리에이터] 첫 방송으로 상주의 명주 정원을 만든 이민주 아워시선 대표와 만났다. 1월 24일 양양을 서핑 성지로 만든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2월 7일 제주 구좌읍 세화리의 코코하 카카오패밀리 김정아 대표, 2월 20일 충주 관아골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 3월 7일 강원도 강릉에서 감자유원지를 운영하고 있는 더루트컴퍼니 김지우 대표의 성장 스토리를 다뤘다. 지난 3월 20일에는 수원 행궁동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가 '글로컬상권 행궁동'을 향한 현재와 비전을 전했다.
이제 로컬크리에이터 영역은 민관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기반 지역 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지역 활력을 가져오는 지역 가치 창출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스핌TV로 만나는 [헬로 로컬크리에이터]는 이들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나 로컬 콘텐츠를 통한 청년 창업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나아가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