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업황으로 주가 향방 갈릴 것
7.88%의 영업이익률로 100% 이상의 상승률(공모가 대비)을 보인 종목이 있는 반면 주가가 30%대의 영업이익률에도 20%~40%대의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있다.
27일 금융감독원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월(4분기) 코스닥 시장 에 상장된 종목 22곳 중 19 곳이 영업이익률 10%대를 넘어섰지만 공모가 대비 하락 한 기업이 9 곳에 달했다. 나머지 세 곳은 모두 공모가를 상회했다.
107.33%(26일 종가 기준)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과학(과학실험기기 제작 업체)이다. 작년 10월11일 상장된 대한과학은 2011년 7.88%의 영업이익률로 조사 대상 기업 중 2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가장 높았던 것. 상장 당시에 는 교육테마로 공모가(3000원) 대비 67% 높은 시초가(5010원)를 형성하고 4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주가는 1만원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주가 조정으로 6000원대에 머물러 있지만 현재가는 공모가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가 상승률이 두번째(105.56%)로 높았던 기업은 테라세미콘(반도체·디스플레이 용 열처리와 증착용 장비 전문업체)이다. 8.14%의 영업이익률은 20위 수준이다. 테라세미콘도 공모가(1만3500원) 대비 76% 높은 2만3800원의 시초가를 형성했다. 주가는 아몰레드 시장 확대 수혜 이슈로 지난 2월17일 3만6000원을 기록했으나 이 후 2만6000원을 저점으로 박스권 횡보가 거듭되고 있다.
32.41%로 영업이익률 1위를 차지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공업용 사파이어 단결정· 기판 생산)는 공모가 대비 41.46% 하락했다. 사파이어테크는 공모가(6만5000원) 보다 8.21% 낮은 5만8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작년 2월6일에는 6만7600원으로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LED 업황이 부진한 TV 시장 상황으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사파이어테크도 하향세를 나타내는 것.
2위(32.05%) 쎄미시스코(반도체·디스플레이용 플라즈마 공정진단 및 유리기판 검사장비 전문업체)는 25.6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초가(1만1100원)는 공모가(9500원) 대비 25.26% 높은 수준이었지만 하락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형(매출)은 성장했지만 이익률이 감소한 텃이다. 신규사업으로 LCD패널에 사용되는 TAC필름의 전수검사 장비와 OLED에 적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리 기판 평탄도 검사(EGIS-WAVI) 장비의 성공업인 시장진입이 주가 상승 여부를 좌우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관계자는 “신규 상장 기업은 당장의 실적 보다 미래 실적 추이와 관련 업황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또 일부 주가가 부진한 기업의 경우, 상장 직후 출회되는 구주주 물량의 영향도 있어 (실적이 좋더라도)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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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