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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View] "시장의 비판적 시각을 버려라"

기사입력 : 2012년04월27일 08:14

최종수정 : 2012년04월27일 08:18

- 실적개선 주목…순환매 잘 적응해야

- 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목동지점장

전일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밤사이 미증시가 애플의 호실적과 벤 버냉키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으로 상승했단 소식에 국내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초반 지수는 198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장중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개인의 매도세가 출회된 탓에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선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덕에 장후반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간신히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지수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2.5% 이상 급등한 반면 중·소형주들은 약세를 보이는 등 종목 차별화 장세를 나타나면서 체감지수는 30포인트가 하락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장이었다.
 
코스피 체감지수를 반영하듯이 시가총액 1~5위 까지 중 POSCO, 기아차 만이 약보합을 보였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겨우 0.1% 상승. 시장 전체로 보면 상승종목 수는 301개, 보합 70개, 하락종목 695개로 상승 종목이 전체의 약 28%. 

이것만 놓고 보아도 시장참여자들에게 힘겹고 어려운 장이 아니었을까 한다. 

지수는 장중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상반기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감, 미국 내구재주문 하락에 따른 제조업 둔화에 대한 우려감, 북한의 강경발언 지속, 신용한도 축소 등 악재들이 겹치며 더욱 시장의 상승탄력을 둔화시켰다.

지난 25일에 공개된 FOMC 4월 회의록에 따르면 FOMC는 연방기금(FF) 금리의 목표 범위를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고 적어도 이를 2014년 후반까지 보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9월 발표한 대로 보유 증권의 평균 만기를 늘리는 프로그램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전 액션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며 구체적인 QE3에 대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더구나 QE3에 대한 기자들의 직접적인 질문에도 위기가 오면 언제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벤 버냉키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필자는 미국 경제에 위험은 상존하지만 극도의 위험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정말 위기 상황이 온다면 분명 미국은 QE3를 가장 빨리 서두를 것이다. 아직은 살만하기에 굳이 인플레이션과 유동성의 위험을 감수하며 시장을 흔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아직 경기의 상승여력은 남아있고 지나치게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과 2분기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주요 업종별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먼저 IT 섹터를 보자. 1분기 5.8조의 영입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현재 6.2조 수준. 그러나 최근 D램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갤럭시 S3 신제품 출시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2분기가 가전의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6조 후반대의 영업이익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130만원 전후에서는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하이닉스는 2분기 흑자전환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여 연간기준으로는 1조이상의 이익달성은 무난할 것이다. 

LG전자는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나 IR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일부 불확실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음을 표명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좀더 확인과정이 필요할 듯하다. 다만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은 분명한 만큼 9만원 수준까지의 트레이딩 바이는 충분히 가능한 가격 수준이다.

그 다음은 자동차섹터이다. 오늘 발표될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예상치를 충족하는 무난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율이 어떻게 나오는지이다. 현재 가이던스인 9.3%~10.5% 의 밴드내에서 10%에 가까운 이익율이 달성될 경우 지난 3개월간 완성차 대비 부진했던 주가를 만회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화학섹터는 1분기 어닝 쇼크에 따른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2분기 이후 실적턴어라운드에 대한 가능성을 아직 불투명하게 시장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변수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등을 통한 경기부양 정책의 실행 가능성이다. 이 경우 화학주는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반등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중국의 정책모멘텀으로 반등이 나올 경우 이를 활용한 비중축소 제시가 용이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최근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건설섹터를 살펴보자. 필자가 말하는 눈여겨 보고 있다라는 의미는 상승이 예상되기에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경기는 좋지 않다. 중소형 건설사·저축은행 구조조정 등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PF 부실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제기됐고 이와 더불어 4~5월로 예정되어 있던 중동발 대규모 수주건이 지연될 가능성이 부각되며 최근 주가 조정폭 확대됐다. 

삼성물산을 탑픽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후보군으로 한 분할매수 전략 유지할 것을 당부한다. 이번 4, 5월에 몰려있는 1분기 기업 실적발표를 단순한 단기재료 소멸에 따른 주가조정의 빌미로 삼기보다는 업종별 대응전략에 따라 짜임새 있는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다.

새벽에 마감한 미증시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113.90포인트 상승한 1만3204.62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오늘 코스피시장의 긍정적인 시각으로 대응하면서 순환매에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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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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