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3월 프랑스의 실직자 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실직자 수는 199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이 같은 실업 증가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 노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3월 구직신청자 수가 1만 6600명 늘어난 288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6%, 연간 기준으로는 7.2%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 노동부가 작성하는 월간 고용자료는 가장 일반적인 국내 고용지수로 꼽히지만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을 따르지 않으며, 전체 노동인력에 대한 구직자 비율과 실업률도 발표하지 않는다.
한편, 이 같은 실업률 급등과 기록적인 부채, 성장 둔화 등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을 어둡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년 간의 경제 위기로 인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스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경제 회복을 이끌 지도자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프랑스 대통령선거 2차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비해 평균 54%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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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