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2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불확실성은 있으나 각종 이슈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관점으로 접근해도 될 시점으로 분석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과 미국 건설기계 시장이 실적, 공작기계부문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중국시장 턴어라운드 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시장과 연말 FI차입금 상환 관련 우려들은 상존하지만 미국의 호황지속 될 것"이라며 "5월부터 중국 판매량의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될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1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2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7%, 87% 증가했다. 전년 5월까지 중국시장이 초호황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동기 대비 감소보다는 전분기 대비 증가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시장의 성장이 수익성 향상을 견인: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동기 10.3% 대비 하향되었으나 전년 3분기 7.7%, 4분기 4.6% 보다는 의미있게 개선되었다. 미국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DII(Bobcat)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2%에서 6.6%로 상향된 점이 전사 수익성 개선의 주요인이다.
관심 가져볼 시점: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중국시장의 개선여부와 이에 따른 글로벌 피어들의 주가 등락, FI 차입금 상환에 따른 재무적 이슈 등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으나 각종 이슈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관점으로 접근해도 될 시점으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 개선에 주목할 시점: 1분기 영업이익은 1,7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7% 증가했다. 전년 4월까지 중국 굴삭기 시장이 사상최대의 호황기였던 점, 5월부터 급격하게 시장이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전년동기 대비 감소는 이미 시장에 인지된 사안이다. 따라서 현 시점은 '전분기 대비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DII(Bobcat)의 실적 개선세 지속: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DII(Bobcat) 때문이다. 미국시장의 호황으로 DII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2%, 전분기 5.9% 대비 상향된 6.6%를 기록함에 따라 건기부문 수익성 개선, 연결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뤄졌다. 미국 Rental업체들의 재고수명이 리먼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들의 굴삭기 구매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작기계 부문의 양호한 실적: 공작기계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2.4%에서 11.3%로 다소 하향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작기계부문에서 주목할 부분은 미국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판매단가(ASP)가 전년 1.45억원 수준에서 대당 1.68억원 수준으로 상승한 점이다. 미국경기회복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향후 크게 나빠질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중국만 돌아서면 금상첨화! 긍정적 부분이 더 부각될 시점: 동사 주식에 대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될 시점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미국시장의 긍정적 흐름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2)중국시장의 우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고 보여지고, 3)작년 5월부터 중국 굴삭기 판매가 급감했으므로 5월부터는 판매 데이터 YoY 증가가 시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4)FI차입금 관련 유상증자 등의 악성 루머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며 이 또한 주가약세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국시장 회복에 대한 논란, 중국업체 판매데이타에 대한 진위여부 등 각종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중국시장만 돌아선다면 전 부문의 성장이 시현될 수 있기 때문에, 현 주가는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 악재의 대부분이 알려졌으며, 더 나빠질 확률이 낮으므로 지금은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한 시점으로 사료된다. 동사에 대해 기존의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26,000원을 유지한다. 적정주가는 2012년 EPS에 적정PER 11.0배를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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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