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5월 국고채 발행 예정액이 4월보다 감소하면서 채권 시장에는 수급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기상환(바이백) 규모도 크게 늘어 대상 물량들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금리 수준에 대해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추가 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 기획재정부는 5월 국고채 발행 예정액을 5조 4000억원으로 확정했다. 4월 5조 8000억원에 비해 4000억원 감소했다. 5월 국고채 조기상환 규모는 4월 5000억보다 크게 늘어난 1조 5000억원로 발표됐다.
채권시장에서는 5월 채권 발행이 줄면서 수급상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레벨 부담이 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4월 발행도 시장 예상보다 적었는데 더 줄었다"며 "채권 수급 측면에서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백에 5년 비지표물이 들어가 있어 전반적으로 비지표쪽이 괜찮을 것 같다"며 "다만 지표와 비지표 금리 차이가 지금 별로 없는 상태라 크게 강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레벨 부담감에 금리가 강해지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계획이 레벨 부담감을 뚫고 금리가 내려갈 만큼의 호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요예측 제도로 인해 5월에 회사채 발행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5월에 수급은 계속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5조 4000억원이면 많은 물량은 아니다"라며 "지난 달과 큰 차이가 없어 특별한 재료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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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