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에 20만㎡규모 ‘기계설비 토탈서비스 컴플렉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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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지식경제부> |
기계설비 성능검사, 수리(A/S), 부품·소재 공급, 중고기계 유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면 2조2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7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5일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2013년부터 ‘기계산업 서비스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기계산업은 서비스화(서비스 매출 비중 40% 이상)를 통해 제조업의 고용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계산업은 저부가가치 영역인 제조 중심 구조이며 서비스 부문의 기업들은 제조부문의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하다.
기계산업 중 제조 부문이 79%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서비스 부문인 유통, 임대, 수리, 시험검사 부문은 21%에 불과한 상황이다.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방안의 내용은 ▲서비스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 조성 ▲중고기계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기계 금융 활성화 지원체계 확립 ▲중소 기계업체 대상 서비스망 지원 등이다.
우선 서비스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도로 민간에서 4113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에 20만㎡ 규모의 ‘기계설비 토탈 서비스 컴플렉스’를 조성키로 했다.
또 중고기계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기계 성능검사 기준을 마련하고 거래 목적에 따라 적정수준의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중고기계 품질보장 공제상품을 개발하고 기계의 생산, 소유권 변동, 담보권, 수리내역, 폐기 등 사용 전주기에 대한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6월 시행 예정인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에 맞춰 기계의 성능이나 품질을 감안한 담보거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계설비 담보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중소 기계업체 대상 서비스망 지원도 강화해 매매장터 내에 수리센터를 구축, 사후지원 서비스가 열악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수리, 유지보수, A/S인력 교육 등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유망국가에 기업 공동 A/S 및 마케팅 지원 허브로 활용하는 기계류 수출거점센터 구축 등 기계류 수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경부 최남호 기계항공시스템과장은 “이번에 마련된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을 계기로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점프시켜 2020년에 우리나라를 기계분야 세계 5강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산업이란 기계를 제조하는 산업 전반을 포괄하나 일반적으로 건설·섬유·농기계 제조 등 타산업의 설비를 제공하는 일반기계산업을 의미한다.
산업진입 및 발전을 위해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일단 경쟁력 확보시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자본집약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인 독일과 미국, 일본이 기계산업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계산업은 핵심기술 의존도가 높고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생산 103조원, 수출 458억불을 달성했으며 국가간 비교에서는 세계 9위(수출기준, 세계시장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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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