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관찰하는 자세 필요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전일 코스피시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포인트(0.1%) 하락한 1972.6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대선 관련 불확실성 및 스페인등 유로존에 대한 여전한 우려감, 24일 예정된 미국 FOMC회의에 대한 관망심리, 북한 핵실험관련 우려감 등 다양한 투자심리의 위축요인으로 인해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장중내내 약세권에 머물며 힘없는 모습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 위주로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나마 지수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로 인해 장후반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코스피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으로 마감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12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역시 917억원 매도에 가담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1580억원을 순매수를 보였다.
호텔신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은행주와 음식료업종등 내수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D램가격상승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상승했고 LG디스플레이도 2.9%강세를 보였다.
건설주와 조선주가 2~3%대 약세를 보이며 화학주에 이은 부진한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장마감 후 유럽 증시는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정치불안과 중국 제조업지수의 부진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새벽 뉴욕 증시 또한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공조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이 컸고 장중 반발 매수세가 있긴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활발 하지는 않았다.
유가 또한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발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에 비해 월등히 적은 시장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시총상위 IT, 금융, 자동차, 내수업종등의 견조함에 비해 옐로우칩 및 중소형주의 흐름이 지속적인 악화일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선관련주 및 전쟁관련주의 테마성 종목에서의 거래증가와 급등락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다수의 평범한 중소형주들은 거래의 급감과 수급의 부재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형국이다.
위에서 열거한 최근의 시장특징들이 바로 현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문제는 이와같은 시장흐름이 개선될 조짐이 별로 보이지않는다는데 있다.
주변에 산재해있는 불확실한 요인들이 정돈되고 시장의 수급과 거래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때까지는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미루고 현금비중을 높이고 시장을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할것으로 본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