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계 용인 범위 현격히 벗어나"…문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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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민대학교는 20일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 예비조사 결과 "상당부분 표절했다"고 결론냈다. 또한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정릉동 국민대 본부관에서 문당선자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에서 용인되는 범위를 현격히 벗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윤리위 위원장인 이채성 교수는 결론 배경에 대해 "피조사자 문대성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주제와 연구목적의 일부가 명지대 김모의 박사학위 논문과 중복될 뿐 아니라 서론, 이론적 배경 및 논의에서 기술한 상당 부분이 일치했다"면서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민대가 충분하게 예비조사를 이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외부 영향을 받은 건 아니냐는 질문에 "외부 영향을 받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일정에 따라 예비조사위를 구성했고 그 분들이 충분히 검토했다. 절대로 외부 영향 받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수요일에 윤리위를 구성한다 했는데 오늘까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오는 25일 문 당선자와 관련 윤리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탈당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한 문대성 당선자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을 탈당키로 결정 했다.
문 당선자는 오후 신상 자료를 내고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제 책임이다.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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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