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OCI의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OCI에 대해 "올해 1~2월 잠깐 반등했던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들이 3월 이후 재차 하락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0% 감소한 9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의 보조금 삭감 여파 때문"이라며 "보조금 삭감(4월부터 시행) 전에 태양광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재차둔화돼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은 Top Tier들의 제조원가 수준인 kg당 24~25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중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없겠으나 가격 상승을 기대할 만한 요인도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폴리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더욱 감소해서 소폭의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태양광의 공급과잉 압력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지역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미국, 중국, 일본, 인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성장(27→30GW)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수요(30GW)에 비해 공급능력(태양광 모듈 기준 50GW)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태양광(폴리실리콘) 시장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변환되더라도 최후의 승자가 될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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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