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19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3/4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윈도8' 때문. MS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윈도8'을 세상에 공개할 예정이다.
'윈도8'은 컴퓨터 운영체제를 이끌어 온 마이크로소프트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제품으로, 데스크탑과 태블릿PC 양쪽에서 사용이 가능한 운영체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 월요일 이번 '윈도8'이 3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윈도8'은 일반 사용자들 위한 버전인 '윈도우8'과 전문가 및 기업을 위한 '윈도 프로', 그리고 태블릿PC에 사용될 '윈도RT'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8을 앞세워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 경쟁할 계획.
그간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PC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 등에 밀려 거의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이 제품을 1억 1890만개 가량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인해 올해 애플의 아이패드는 기존 판매량의 2/3 가량, 안드로이드 제품은 1/3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대는 느리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윈도8 태블릿PC는 전체 태블릿 시장의 4% 가량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
최근 태블릿PC가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개인용 컴퓨터(PC)의 판매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선보일 윈도8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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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