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내달 1일 등대지기 학교 개설
[뉴스핌=노희준 기자] 사교육과 입시교육을 극복하고자 하는 선생님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교욱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홈페이지. |
'교사, 입시를 넘다'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프로그램은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남수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최영후 도움과 나눔 대표,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 등 7명의 강사가 참여한다.
'사걱세'는 지난 2008년 6월에 설립된 교육시민단체로 이번 19대 총선을 맞아 지난달에 '입시 사교육 제로, 7대 특별 공약'을 발표하고 공약을 법률화시키기 위한 국민운동을 발족시킨 바 있다.
총선과 대선 때 여야 정치인을 대상으로 공약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동의하는 정치인들과 법률 제·개정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사걱세가 내놓은 7대 공약은 ▲ 선행학습형 (사)교육 금지 특별법 제정 ▲ '영어 유치원' 등 영어조기교육 바로잡음 ▲'선지원-후추첨' 고교 입학 전형 전면 도입 ▲'선진국형 학교성적산출 제도' 도입 ▲'수능 자격고사 및 선진국형 학교 성적'만으로 대학 가는 제도 도입 ▲사교육 부담 없이 진로 적성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좋은 대학 100개' 육성 ▲'학력/학벌 차별 금지법' 등 취업 공정 경쟁 4대법 제정 등이다.
사걱세 김승현 정책실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사교육 문제를 푸는 데 그간 시민교육과 학부모 교육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입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사'를 찾는 것이 취지"라며 "교사와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교육을 바꿔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이 입시교육 틀에서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교사들에게 입시교육을 넘어 새로운 상상력, 통찰력 등을 줄 수 있는 강사 7분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참여 교사는 강의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 강의마다 소감문을 제출하고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과정을 거친다. 강의가 끝나는 시점에는 졸업여행도 예정돼 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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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