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해 불법파업 성행… '치외법권' 용납될 수 없어"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 |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2012년은 선거의 해로서 정치적인 구호가 신경이 많이 쓰이는 한 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노사문제도 선거의 영향을 받아, 노조가 정치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파업도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언론노조의 불법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정치권이 이를 비호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김 부회장은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 MBC본부, YTN지부 등 언론노조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 퇴임 및 징계 철회를 이유로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도 거치지 않아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언론노조 스스로도 불법파업임을 인정하면서도 '성전(聖戰)'을 자칭하며 파업과정에서 현행법을 무시하는 등 치외법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측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민간사업장의 경우 점차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노사문화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면서 "모범을 보여야 할 언론이 치외법권을 누리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사측이 철저히 사규와 법에 근거해서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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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