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증권은 19일 강원랜드에 대해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 기구 증설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홍종길 한국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 준공이 금년 6월로 임박했는데,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반 영업장에 설치된 테이블과 슬롯머신 대수가 50% 증설된다고 가정하면, 기기당 드롭액이 감소하더라도 2013년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29.1% 증가할 것"이라며 "게임 기구 증설 허가가 나지 않거나 지연되어 영업장 확장만 되더라도 전자식 테이블 도입 등 늘어난 공간에 대한 다양한 활용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 준공이 금년 6월로 임박했는데, 다음 세가지 근거로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1) 현재 일반 영업장의 혼잡도가 높아 화재 발생 등 유사시 위험하고, 불법 카지노와 해외로 자금 유출, 도박 중독, 좌석 매매 등 부작용이 많다. 2) 개별소비세와 폐광지역개발기금 부담 증가로 이익이 줄고, 배당금이 감소해 폐광지역개발을 위한 투자 예산 등이 축소될 수 있다. 3) 싱가포르의 성공으로 일본 등 해외에서도 고용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신설과 확장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증설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는 준공 직후인 6월로 예상되고, 7월부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반 영업장에 설치된 테이블과 슬롯머신 대수가 50% 증설된다고 가정하면, 기기당 드롭액이 감소하더라도 2013년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29.1% 증가할 전망이다. 게임 기구 증설 허가가 나지 않거나 지연되어 영업장 확장만 되더라도 전자식 테이블 도입 등 늘어난 공간에 대한 다양한 활용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폐광지역개발기금 요율 상향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낮춰 목표주가를 33,500원으로 11%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예상 EPS 1,664원(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증설을 반영하지 않은 실적 기준)에 목표 PER 20배를 적용해 구했다. 50% 증설을 가정한 2013년 실적기준 목표주가의 Implied PER은 15.5배이다. 증설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F PER은 14.3배로 과거 5년 평균대비 17.3% 높은 수준에 불과해 확장만 되고 증설이 되지 않더라도 주가가 하락할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몰래 카메라 사건이 카지노 영업장 증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 준공이 임박한 시점에서 발생한 3월말 몰래 카메라 설치 사건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증설을 허가하는데 다소의 부담 요인 생겼으나 이번 사고가 협소한 공간에서 기인한 부작용일 수 있고, 카지노 기반의 복합 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카지노 영업장 환경 구축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허가 시기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 기구 증설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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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