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여성당선자들은 17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는 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남윤인순(비례 9번), 서영교(중랑갑), 전순옥(비례 1번), 장하나(비례 13번) 당선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렴치한 성추행범이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피해 당사자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음에도 새누리당은 공천 취소 조치는커녕 지원 유세도 마다 않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폭력 가해자가 국회의원에 버젓이 당선되는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과반수 붕괴 우려 때문에 김형태 당선자 출당을 유보했다고 한다"면서 "자신의 언론 특보이기 때문에 감싸기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과 피해자 인권보호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야 할 국회가 성폭력 당사자를 국회로 품을 수는 없는 일이다"며 "김 당선자의 사퇴와 새누리당의 즉각적인 출당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