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넥슨 위메이드등 선발사들 새 둥지 마련
[뉴스핌=양창균 기자] 게임업계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경기도 판교가 게임업계의 메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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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www..pangyotechnovalley.org)의 홍보내용화면이다. |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넥슨 위메이드등이 판교테크노밸리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위메이드이다.
위메이드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판교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판교에 전체인력을 소화할 수 있는 건물매입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위메이드
가 판교건물 인수를 마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위메이드는 자회사를 포함해 1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오는 6월 판교입주를 목표로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경우 서초와 구로에 나눠졌던 인력들이 판교사옥에 모두 합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내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내년 중에 판교테크노밸리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넥슨도 판교에 건물을 짓고 있다. 다만 넥슨도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다 수립하지는 못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 중에 판교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입주시기와 이전계획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HN도 계열사나 일부사업부를 판교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NHN 전체인력 3500여명을 분당사옥에 모두 입주시키지 못해 일부는 임대를 해 사용하고 있다"며 "기존 분당 사옥은 유지키로 하고 이곳에 입주하지 못한 계열사를
판교로 이전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웹젠은 판교에 입주를 마쳤다. 웹젠은 일찌감치 지난해 연말 사옥이전을 끝내고 판교 게임메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와달리 판교이전을 보류하거나 무산한 게임기업도 있다.
JCE는 당초 판교에 컨소시엄을 구성, 이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컨소시엄간 내부적인 문제로 판교이전을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JCE는 판교부지를 매각하고 있다.
JCE 관계자는 "판교입주를 준비했으나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부지매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컴투스 역시 판교이전을 전면 보류했다. 이는 임직원들의 생활기반이 현재 본사가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모여있기 때문이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2013년까지 5조2705억원을 투자, IT와 BT NT등 신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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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