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13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5.7로 전월의 76.2보다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망치 중간값인 76.3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 고용시장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주식시장이 2주간 하락한 것, 그리고 휘발유 가격의 상승 흐름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3월의 69.8에서 72.5로 상승하며 2009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을 작성했다.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에서 3.4%로 내렸고 5-10년 후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으로 직전월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캐스트의 숀 인크레모나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좋지만 모멘텀으로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