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수퍼슬림·보그, 가격 인하 본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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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버지니아 수퍼슬림 브랜드 가격을 오는 23일부터 400원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버지니아 수퍼슬림 가격은 2900원에서 2500원으로 13.7% 내린게 된다.
버지니아 수퍼슬림의 이 같은 가격 인하는 담배업계에선 이례적인 수준으로 지난 2월 가격인상 폭 보다 인하 수준이 높은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가격 인하를 통해 초슬림 담배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KT&G 에쎄와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관계자는 "버지니아 수퍼슬림이 자사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가격 인하를 계기로 국내 성인흡연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BAT코리아 역시 지난달 초슬림형 담배 보그의 가격을 2700원에서 200원 내리며 판매량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외산 담배에 도전을 받고 있는 에쎄는 현재 전세계 초슬림형 담배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엔 해외 누적 판매량이 1005억 9900만개비에 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수치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으며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 있다.
에세는 또 국내 초슬림형 담배시장 내 점유율이 약 80%로 전체 담배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한다. 이는 단일 브랜드로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KT&G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지난 1월 이탈리아, 스페인 시장에 진출했다며 "서유럽까지 공략해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초슬림 담배 에쎄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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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