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증권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물가인식이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한국은행 금통위 기자간담회 이후 "금통위는 국내 물가에 대해 안정 요인보다는 불안요인이 더 높다고 직시하고 있으나 표면적으로 명목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에 일단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하는 정도로만 물가 통제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부담스럽겠지만 사실상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는 상태에서 중앙은행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이나 정책이 없기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 우려는) 선언적인 멘트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금통위는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중립적인 물가 인식에 더해 기대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할 때 '중립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전반적으로, 그 동안 긴장관계에 있던 물가상승률 요인이 해소됨으로서 다소 맥빠진 금통위 간담회가 진행됐다"며 "해외 불안 요인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면서 국내 경기 개선에 대한 전망이 강화돼 통화정책적으로는 약한 중립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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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