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연준의 추가양적완화(QE3) 기대감으로 수요 전망이 밝아지면서 금 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가는 20.30달러, 1.2% 오른 온스당 1680.6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중앙은행의 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라 밝히며 양적완화 지지 입장을 시사했다.
앞서 11일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 역시도 경기회복 둔화시 추가 완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데다가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미 경제가 위험을 벗어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연준의 QE3에 힘을 싣는 이 같은 발언에 달러 약세 전망이 제기되는 한편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지지를 받았다.
달러는 이날 외환시장에서도 약세를 보여 금 값 상승에 보탬이 됐는데, 이날 달러지수는 한 때 4월3일 이후 최저치로 밀리기도 했다.
또 같은 날 나온 부진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도 QE3 실시 가능성에 힘을 실어 금 시장을 끌어 올렸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시즈의 시장 전략가 아담 클로펜스타인은 “연준 완화 기대감이 금 가격을 지지했다”면서 “사람들은 통화보다는 유형 투자자산을 갖길 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은 선물 5월물은 1.004달러 오른 32.525달러에 마감됐고, 백금 7월물은 21.70달러 전진한 1606.00달러에, 팔라듐 6월물은 16.50달러 상승한 65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동 선물도 폭넓은 위험자산 선호추세로 2% 이상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180달러, 2.2% 오른 톤당 8220달러(이하 잠정치)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기동 5월물은 8.10센트, 2.2% 상승한 파운드당 3.72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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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