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공개…日 언론 "로켓발사 내일 유력"
[뉴스핌=이영태 기자] '광명성 3호' 발사를 준비 중인 북한은 11일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명성 3호' 발사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통제센터 백창호 소장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외국 기자들에게 "우리가 말했던 대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소장은 "연료 주입이 적절한 때에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확한 로켓 발사 시간에 대해서는 상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료 주입이 언제 완료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르면 12일 북한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정치일정을 감안할 경우 로켓 발사는 14일이 유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신문은 그러나 정치일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로켓 발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날씨라며 "일본 기상청이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북한 미사일 발사장인 동창리 일대 기상을 분석한 결과 12일과 14일, 15일은 대체로 맑지만,13일과 16일은 흐린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자위대 간부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을 12일부터 잡은 것은 '12일 발사'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13일 이후부터는 어디까지나 예비일이기 때문에 12일 발사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어 북한은 또 당초 내일까지 외국 취재기자들에게 입국을 요청했다가 급히 일정을 바꿔 11일까지 입국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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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