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가운데, 모간스탠리 CEO 제임스 고먼의 소득은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고먼이 지난해 수령한 금액은 1300만 달러(원화 147억 원 상당)로 전년 대비 14.5% 줄어든 수준이다.
고먼은 지난해 270만 달러의 보너스와 940만 달러 상당의 주식과 옵션외에 8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90만 달러의 보너스와 1020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식 및 80만 달러의 기본 연봉을 받았던 2010년 보다 줄어든 수준.
또 미래에 행사가 가능한 제한주식과 옵션을 기준한 지난해 고먼의 소득은 105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JP모간 체이스의 제임스 다이먼은 2011년 2310만 달러(260억 원)를 벌어 전년도에 비해 11%의 소득증가세를 보였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1년 전 액수에 비해 4배가 늘어난 810만 달러(91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2010년 명목상 보수로 단 1달러를 받았던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는 작년 1490만 달러(168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대형 은행들은 지난해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 사업부문에 인력 감축 조치를 취했고, 전문가들은 CEO들의 소득이 늘어난 것과 대조적으로 지난해 월가 직원들의 봉급은 평균 20%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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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