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5일 현대증권은 "전날의 스페인 장기국채 발행 부진과 미 연준의 QE3 가능성 감소로 인해 단기적 불안심리 점증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중순 스페인의 올해 예산안 발표를 전후로 점차 불씨가 되살아난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는 전날 중장기 국채 발행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점차 확산되는 형국이다. 스페인발 유로존 재정위기의 재점화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은 유로존 체제에서 대마불사의 영역으로 파괴력 측면에서 그리스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문제는 유로존 정책당국이 아직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않지 않거나 프랑스 대선으로 인해 여건상 대책을 수립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걱정했다.
스페인 재정위기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스페인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강력한 긴축 및 경제개혁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 시장이 이를 쉽게 인정할 것인지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 및 중국 경제성장률, 프랑스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4월 증시여건에서 불안심리가 고조될 가능성이 단기간이나마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 역시 완만한 회복기조는 유효하지만 회복세 확대 기대가 형성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캐털리스트 중의 하나인 추가 금융완화조치의 시행 가능성도 약화됐다"며 시장의 단기불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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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