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사업팀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2012년 카드사들의 영업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금융당국의 외형규제, 신용카드 사용 억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까지 맞물리면서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다. 하지만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한 법. 카드사들은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낸다. 회사별로 브랜드 차별화를 통한 시장 선도, 모바일 카드 선점에 따른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 전략도 다양하다. 카드불황 타개와 동시에 시장선점을 위한 카드사별 '필승 카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카드는 모바일 카드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등 모바일 관련 최고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 무선 신용카드 발급, 국내 최초 아이폰4 모바일카드 출시, 업계 최초 이동통신 3사 모바일카드 발급 등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신한카드에는 '최초'라는 단어도 항상 따라 붙는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카드는 다가오는 모바일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략방향 중 하나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결제 기술의 발전에 대비해 미래를 위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모바일카드와 모바일비즈니스를 전담하는 모바일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모바일 특화카드인 'Tap카드'를 출시, 스마트폰앱 다운로드 200만 돌파 등 모바일카드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2월 출시한 모바일 특화카드인 'Tap 카드'는 이마트 등 모바일 카드 사용 가능 가맹점에서 이용할 때, 함께 발급되는 플라스틱 카드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모바일카드의 차별성을 강화한 카드다.
신한카드는 'Tap'을 모바일카드 대표 브랜드로 선정해 향후 'Tap' 브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별 상품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0여 종의 모바일카드 상품을 연말까지 150종으로 확대해 선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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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한카드는 모바일카드 이용이 불가했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출시된 '아이까르떼'를 활용해 KT와 제휴해 아이폰4 모바일카드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카드사 중 최초로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와 모두 제휴해 모바일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동시에 신한카드는 모바일카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스마트 신한'을 출시해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스마트금융 앱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초 5개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업계 최초로 2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마트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대표 앱인 스마트신한과 모바일 홈페이지(m.shinhancard.com)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카드 분야는 결제단말기 등 관련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지만 다양한 시범사업 및 통신·유통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앞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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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