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물수제비 샷'은 마스터스의 전통이다. 갤러리는 마스터스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 참가선수들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16번홀(파3.170야드)에 다다르면 '물수제비샷' 묘기를 벌인다.
이 홀은 티잉 그라운드를 지나면 그린 앞까지 연못으로 연결돼 있다. 이 홀에서 선수들은 티샷을 한 뒤 갤러리들이 '스킵'을 외치면 물수제비 샷 서비스에 나선다.
'물수제비 샷'은 이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볼이 연못 수면 위를 튕기며 그린에 올라가도록 샷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묘기는 볼이 수면 위를 여러 번 튕겨 그린에 올라가야 '성공' 하는 것.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물수제비 샷'를 보기위해 하루 종일 꼼짝 않고 이 홀 앉아 지키기도 한다.
이 '물수제비 샷'은 기술이 필요하다. 처음 수면과 볼이 이루는 각도가 최소 20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상적인 각도는 10도. 볼 스피드도 시속 60마일은 돼야 물수제비를 뜰 수 있다.
이 '물수제비 샷'은 20여전 리 트레비노가 이 홀에서 처음 시도하면서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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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