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산업은행이 리테일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오던 HSBC관련 사업부문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산은 관계자는 "수신부문 강화를 위한 HSBC한국의 리테일부문 자산과 부채 인수와 인력에 대한 승계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만수 KDB금융회장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HSBC와의 협상에 속도를 더해 최대한 인수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HSBC가 영위하는 업무부문 중에서 리테일부문의 자산과 수신 등 부채를 실사하고 이에 대해 P&A방식으로 인수한다는 구도다.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리테일 인력의 경우 자동승계 방식이 아닌 선별 승계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금은 자산과 부채간의 차액분으로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규모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강만수 KDB금융회장은 "지난 1년간 개인고객 예수금이 1녀만에 3배 수준인 6조6천억원으로 확대됐다"면서 "리테일부문에 더해 투자금융, 기업금융, 구조조정업무,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강점 분야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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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