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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지급보증 3조 VS 3000억원, 문제는 지급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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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주택시황이 여전이 부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하던 다수 건설사들이 워크아웃,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대대적인 PF줄이기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신용등급 A급 건설사들은 2기 신도시 등지에서 사업지 확보를 위해 PF규모를 늘려왔다.

한국신용평가가 20개 건설사의 99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A급 건설사의 예정 PF사업지 손실로 인한 재무구조 변동 가능성이 BBB급 건설사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이 A인 건설사들이 예정 PF사업장을 다수 보유해 추정손실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한신평 측은 풀이했다.

지난해 독보적인 아파트 공급량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PF지급보증은 3조 100억원 규모다. 경쟁사인 GS건설이 1조 9000억원, 대림산업 1조 1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올해말까지 산업은행과의 PF약정 매입으로 2조 3000억원까지 규모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 이후 신용등급이 A-에서 A+까지 상향됐다.

아울러 미착공 PF의 감소로 다음해에는 주택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에도 1만 1000여 가구를 공급 예정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PF지급보증이 3800억원에 그친다. 현재 신용등급도 'A+'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910억원으로 해외 사업보다 주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현대산업의 경우 용지를 매입해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PF의 4배에 달하는 1조 4000억원 규모의 용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현대산업은 부실 PF인수, 공공택지 매입을 통해 자체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경우 PF규모가 크다고 해서 크레딧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없다”며 “주택부문 외의 이익으로 PF손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 PF지급보증 규모, 단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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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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