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현영 기자] 영국의 모기지 승인 건수는 증가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해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최근 주택 시장의 완만한 상승세가 굳건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영란은행(BoE)에 따르면 2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주택 모기지승인 건수는 4만 8986건으로 1월의 5만 7899건(수정치)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이는 5만 9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1만건 이상 하회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대출액은 12억 파운드 증가에 그치며 전망치 14억 파운드에 미치지 못했다. 1월에는 16억 파운드(수정치) 증가한 바 있다.
한편 2월 영국의 소비자신용은 4억 파운드 증가하며, 전문가 전망치이자 1월 수정치인 2억 파운드 증가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광의의 통화공급량 지표인 M4는 월간 1.9%, 연율 3.4% 각각 감소했다. 이는 198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각각 최대 낙폭으로 확인됐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