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한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9일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와 중소도시 등 84개 도시를 비롯, 전국 고속도로 및 지방국도, 889개 군읍면 지역 등 대한민국 전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진정한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사 1층에서 이상철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LTE 전국망을 선포하는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용[龍] 그림 위에 용의 입 안에 있는 여의주 대신 U+ 큐브를 직접 물려줘‘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고 ‘새로운 도약’이 시작됐다는 것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상철 부회장은“최단기간 내에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해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3월 29일은 5천만 국민이 LTE로 通하는 날”이라며,“탈통신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진정한 전국망 구축
LG유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4개 도시는 물론 20개의 국립공원, 80개 군 및 809개 읍면 등 889개 군읍면과 이를 연결하는 지방국도까지 LTE 망을 구축했다.
특히 국제 통신장비 사업자협회인 GSA(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와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이 세계 최초 LTE 전국망 사업자로 인정했으며, GSA의 ‘Evolution to LTE Report’에 게재된 전세계 57개 LTE 사업자를 분석한 결과 LTE 전국망을 완성한 유일한 사업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쟁사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말에 이미 구축한 전국 84개시를 오는 4월말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자사보다 4개월 가량 구축속도가 느리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 2.1GHz 주파수 대역에 LTE 장비 본격 투자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확보한 2.1GHz 주파수 대역에 오는 하반기 LTE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1GHz 대역의 망 구축은 800MHz 대역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감안, 우선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구축하고 점차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도시지역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따라 2.1GHz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LTE 망구축을 추진하고 기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800MHz 대역과 함께 데이터 트래픽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TE망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2.1GHz 대역의 LTE 서비스는 4분기로 계획하고 있다.
◆10 VoLTE 제공해 All-IP 네트워크 구축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세계 최초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를 가장 먼저 실현하고, 세계 최초 LTE 전국망과 세계 최대 와이파이망 U+zone을 결합해 진정한 의미의 All-IP 네트워크인 ‘FAST(First All-IP Seamless Total network)’를 완성키로 했다.
‘FAST’는 IP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망들을 통합한 구조로 만들어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ll-IP 기반의 100Mbps 유무선 네트워크로, 전국 어디서나 촘촘한 LTE 전국망과 최대 규모의 110만개의 AP로 구축된 U+zone을 결합시킨 것이다.
LG유플러스가 VoLTE를 도입할 경우 단말기 수급 개선이 개선되고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내외 단말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단말 소싱이 손쉬워질 뿐만 아니라 음성과 데이터가 동일한 패킷으로 처리돼 서비스의 조합과 결합이 가능해져 서비스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TE 생태계 활성화 위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LG유플러스는 그동안 LTE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유무선 장비를 개발하고 협력업체와 수탁사의 상생을 위한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 협력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2011년 LTE의 투자비를 대폭 확대하면서 중소장비업체의 장비 구매비용도 2010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과의 장비 공동 개발을 활성화하고 유무선 공사업체들의 공사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소장비업체의 주요장비는 LTE 기능이 탑재된 광중계기, 대중소형 IBS(인빌딩시스템) 중계기와 초소형 중계기 등 무선장비와 LTE 서비스 기반인 스위치, DWDM(고밀도 파장 분할 장비), MSPP(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 등 완벽한 LTE 서비스를 위한 장비들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LTE 시장을 선도하고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중계기 전문업체인 `피플웍스'와 공동으로 `디지털 광중계기' 개발에 착수, 기존 장비 가격 대비 40%를 줄이고 전기료, 장비크기, 무게를 대폭 줄여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창출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가장 앞선 LTE 전국망 구축, 경쟁사 보다 데이터 2배 제공,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결합한 All-IP 실현 등을 통해 3월 28일 현재 LTE 가입자 146만명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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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