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는 주식, 채권 가격 상승 기대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투자 유망국가로 거론되는 터키의 경제전망이 흔들림 없이 양호해, 채권이나 주식 등 터키 투자자산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HMC증권의 유신익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위기와 경기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터키는 재정과 금융부문에서 건전성이 높고 올해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위기속에서 빛나는 국가'"라고 지목했다.
터키는 1980년대 이후 IMF구제금융을 수차례 겪었으나 2000년 이후 긴축재정, 물가안정목표제 실시, 변동환율제 도입, 건전한 은행시스템 구축 등 강도 높은 경제개혁을 통해 최근 8%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구조 개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확대, 수출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 올해도 터키는 8.0~8.5%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터키에 대한 투자자산도 그 가격이 향후 몇년간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이코노미스는 "젊은 경제인구의 증가와 재정취약점 개선, 독일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 증대에 힙입어 올해에도 터키는 생산규모가 8.0%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증대와 소비성향 및 소비지출 개선에 따라 신용부문이 확대되어 오는 2015년까지는 주식이나 채권 등 터키에의 투자자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까지 지속되는 고실업과 경상수지 적자, 비록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 등이 위험요인으로 상존하는 상태로 다소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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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