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북한의 로켓발사 계획에 대해 중국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북한 사태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자 주요 외신은 후 주석이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로켓발사 계획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 주석은 북한의 로켓발사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중국은 미국이 북한과 접촉해 대화를 통한 합의를 이뤄내길 바라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보다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 역시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의사가 있으나, 이는 북한이 미국 등 국제 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등 관계 개선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간의 회담이 진행된 이후 미국의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북한과 관련된 문제가 이날 정상회담의 첫 번째 의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국 정상이 북한 로켓 발사 등 잠재적 위협에 함께 대처하기로 했으며, 북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간의 회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간의 회담에서 후 주석이 "미국과 북한 양국이 상호 접촉과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양국 관계를 보다 진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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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