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채권시장에서 강세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황수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금리 상승세가 가팔랐던 가운데 그 동안 장기투자기관들의 투자가 관망 속에 다소 이연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월말을 앞둔 점을 감안할 때 장기투자기관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금일에도 이러한 강세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로 서서히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물가로 인한 통화정책 경계감 형성 가능성은 향후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미국 완화적 통화기조에 대한 기대감 재개로 금일 주식시장은 강세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지표의 둔화 등으로 그동안 유동성에 가려져 있던 실물경기 불안요인이 부각된 측면도 있어 채권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황 애널리스트는 유럽쪽 정치 동향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국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긴축재정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스페인의 경우 심각한 고용,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력이 약해 긴축재정 이행이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지속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리스 역시 5월초 총선을 앞두고 현재 집권중인 연립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낮아져 있는 상태라 정치적인요인으로 긴축안 이행 등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역시 대선에서 사르코지가 연임에 성공할지 여부가 신재정협약 지속 이행과 관련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4월 이후부터는 정치적인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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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