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스마트폰 게임 전문업체인 게임빌에 최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지난 15일 3만5000주의 게임빌 주식을 순매수 한 데 이어 6거래일째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기관이 사들인 주식은 7만2000주다.
금액 규모로 환산하면 약 51억원. 같은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심텍, 골프존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도 올랐다. 15일 5%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에도 4% 올랐다.
최근 이처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것은 해외진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게임빌의 ‘2012프로야구’는 최근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인기 신게임 무료 순위에서 1위, ‘카툰워즈’는 전체 게임 매출 순위에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일본 현지 법인인 ‘게임빌 재팬’을 설립하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의 공략 강도를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 japan은 일본에서 작년 한 해 3800만여 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되고 전 년 대비 3배 이상의 스마트폰 생산 추세를 발표한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플랜츠워(PLANTS WAR)’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랜츠워는 50여개 국가에서 장르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게임빌은 일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게임빌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록한 누적 다운로드 수는 이달초 1억건을 돌파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8월 자사의 스마트폰 게임이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1억건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작년에 전년대비 39% 증가한 4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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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