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충주기업도시 내 입주 기업들의 공장들이 준공을 앞두면서 충주기업도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올해 속속 준공돼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충주기업도시 입주를 결정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해 11월에 공장을 착공, 오는 6월에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5만8271㎡ 부지에 1만6012㎡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의약품과 항균제 생산라인이 갖춰지는 이 공장에는 2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또 314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데이터센터를 건축 중인 포스코ICT도 오는 6월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에 공장설립 착공에 들어간 미원스페셜티케미칼도 오는 8월에 1단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11만7093㎡ 부지에 건축면적 2만4393㎡ 규모의 페인트 첨가제 등 기초 유기화학 제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HL그린파워, 케유엠 등 충주기업도시 내 입주 기업들의 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충주기업도시가 6개 기업도시 중 유일하게 사업진척도가 빠른 것은 뛰어난 입지여건이 영향이 크다. 서울·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불과 3분 거리이다.
또한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철도, 충청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동서남북 사통발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한 최적의 물류 중심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이 지역은 충주댐에서 제공되는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앞서 준공이 완료된 충주첨단산업단지와 충주신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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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