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이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다.
우천식 KDI산업 경쟁정책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재조명' 공개토론회에서 "양극화는 앞으로 중․장기간 지속 내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양극화의 원인으로 대내외 경제환경 급변, 국내 산업․고용구조의 취약성, 지체누적된 정책적 대응상의 문제 등의 3가지 구조적 요인을 꼽았다.
이어 "전 산업에 걸쳐 진행 중인 추세적 양극화는 산업구조 고도화의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경기침체는 외환위기 이전까지 적체된 경제 구조조정 요인을 해소하고 우리 경제의 구조고도화를 가속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우선 기업측면에서의 주요 정책과제로 사업성, 경제기여도에 비해 정책적 배려가 미흡한 부품소재 및 섬유의류음식료기타 경공업 등에 대한 효과적 지원체계 구축을 들었다.
이어 서비스업 분야의 경우 경쟁제한적 제도 및 관행 타파(사업자 단체 혁신 및 지역정부의 역할 강화), 제조업체 비해 불리한 정책지원체계의 시정 등을 과제로 꼽았다.
또한 중견기업의 공백상태를 메우고 경쟁적 시장 환경으로의 전환노력을 지지하기 위한 외부자원 흡입 노력 지속 등 세 가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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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