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상보가 첨단 신소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로 1만9200원을 제시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상보의 디스플레이 사업부 주력 제품인 복합시트는 기존 보호, 프리즘, 확산필름 3종류가 사용되던 것을 2종류로 줄인 제품"이라며 "주로 LG디스플레이의 TV 제품에 사용됐으나 AUO, Sharp 등 해외거래선으로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삼성전자의 제품 인증방식 변화로 ODM 제품으로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존 킨들 파이어를 시작으로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중소형 필름제품의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2009년 기술도입 이후 상용화가 추진됐던 CNT 투명전극 터치 필름 가운데 저항식 제품은 이미 중국, 대만 등으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며 "멀티터치 기능이 요구되는 스마트 폰의 보급확대로 인해 정전식 터치필름이 보편화되자 상보는 Glass 및 PVC에 직접 코팅하
는 CNT 정전식 필름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수의 TSP 업체와 양산제품 생산을 위해 제품의 성능 및 수율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매출이 나타날 전망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대비 26.3%, 68% 증가한 2299억원, 205억원으로 예상했다.
복합필름의 매출처가 확대되고, 윈도우 필름, 산업용 필름 등의 매출도 증가하는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전략으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하반기 이후 신규 제품의 시장진입이 이뤄지면 내년부터는 신소재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것. CNT 제품뿐 아니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그래핀 등 차세대 유망 아이템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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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