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꿈 실현하겠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4·11 총선에서 세종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의 기획자이자 설계자로서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키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장으로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부당한 위헌 결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원대한 계획은 반 조각이 났다"면서도 "국민과의 약속,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을 성심껏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몇 차례의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마저도 원천 무효화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를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고자 한다"며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로서 쌓아온 폭넓은 국정운영의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바탕으로 세종시를 제대로된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이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고 노무현대통이 이룩하고자 했던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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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