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한섬과 현대백화점그룹과의 시너지가 발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한섬의 지분 34.6%가 현대홈쇼핑에 인수된 후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와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경기 부진에도 한섬 실적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주요 고객이 부유층이라는 점과 우수한 고객 충성도 등으로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이겨낼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1997년과 2008년 각종 위기에도 한섬의 영업실적이 대단히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현대홈쇼핑을 통해 한섬을 인수한 현대백화점 그룹은 패션업 진출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상품(명품)매입했던 부분을 한섬이 취급할 것으로 보여지며, 향후 현대백화점과 명품 사업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대홈쇼핑과의 국내 사업은 단시일 내에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섬이 단독으로 추진해왔던 명품관 사업도 이달중 허가를 취득한 후 착공에 들어가 1.5~2.0년 준공을 완료해 2015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산로 가로수길에 위치할 명품관은 주위 백화점들과 차별화된 명품을 취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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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