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우려.. 기대인플레이션은 강화
[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이란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간대학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74.3을 기록하며 지난 2월 최종치인 75.3 보다 소폭 하락했다.
당소 경제전문가들은 신뢰지수가 76.0으로 개선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에 신뢰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하락했다.
현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84.2를 기록해 2월의 83.0 보다 상승한 반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68.0으로 직전 월의 70.3 보다 크게 하락했다.
조사책임자인 리차드 커틴은 이번 지표 결과에 대해 "갤런당 4달러의 휘발유 가격이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에 부담을 줘 지출에 영향을 끼쳤으나, 큰 충격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에 접근한다면 소비자들의 지출에 광범위하고도 큰 충격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에서 4.0%로 뛰어오르며 지난 5월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5년-10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의 2.9%에서 3.0%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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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