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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행장 "본점을 영업지원 조직으로, 조직 슬림화"

기사입력 : 2012년03월15일 14:50

최종수정 : 2012년03월15일 14:53

[뉴스핌=한기진 기자] 운용로 외환은행장은 15일 "3월 이내로 본점을 영업지원 조직으로 바꾸고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업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
그는 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직원들의 성과보상 체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성과급 500%는 약속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과거 최대주주였던 론스타가 고배당 논란에 시달릴 때마다 성과급을 주면서 외환은행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웠던 관행을 의식한 듯 "비정기적인 성과급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폐지하고 감독당국이 권유한 대로 '퍼포먼스 셰어(PS)' 제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PS 제도는 주식을 성과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지급 시점 주가의 변동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윤 행장은 다만 "M&A는 조직의 불안을 가져와 선진국에서도 위로금을 주는 게 관례다"며 위로금 지급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배당 성향 대해서는 "론스타가 특별이익을 낼 때마다 배당했는데 올해는 특별이익이 적을 것 같고 내년에는 아예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낮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앞으로는 다른 은행의 배당 성향이나 대기업 영업에 필요한 자본량을 감안해서 배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계열사들의 독립경영과 관련해서 그는 "하나금융과 합병할지 독자경영하며 제휴만 할지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하나SK카드와 하나캐피탈은 합작사라 지분 문제 등 생각할 게 많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외환캐피탈과 외환선물, 외환펀드서비스 등 총 3개의 국내 자회사를 갖고 있다. 이들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외환은행 부행장들과 함께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윤 행장은 현재 이들에 대한 사표 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윤 행장은 "외국환 영업 및 카드 부문과 같은 외환은행의 강점을 강화하겠다.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의 핵심역량도 회복하겠다"고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순이익의 10% 남짓인 해외 부문 순이익을 15%까지는 끌어올려야 글로벌 뱅크라고 할 수 있다"며 "자국인 스페인과 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남미에 진출해 성공한 산탄델로 은행처럼 우리도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하나SK카드와 카드 가맹점을 함께 사용하며 가맹점 수수료를 받고,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퇴직연금 등에서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하나금융과의 시너지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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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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