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110원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10원대 중심의 박스권에 갇힌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집단행동조항 적용 및 신용사건 판정 등은 다소 불안정을 제공할 수 있겠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악재라는 판단이다.
그는 "국채교환과 3월 만기 상환이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극단적인 위험회피심리를 제한할 것"이라며 "미국 경기지표가 선방하고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 추가 통화정책 완화가 기대되는 점 역시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서울 환시 매도심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국의 물가 관련 발언 지속으로 당국 경계심이 약화되는 등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변 애널리스트는 "추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하락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지만, 특별한 정책변화 제시하기보다는 관망모드일 가능성 높아, 환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 중심의 제한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며 "유로 약세의 경우에도 유로/원 크로스 숏플레이 등이 동조화 현상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예상하는 이날 원/달러 매매 범위는 1112.00~112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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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