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홍종 현대비앤지 상임고문, 16일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
[뉴스핌=김홍군 기자]정몽구 회장을 도와 현대차그룹을 일군 1세대 MK맨으로, 지난 2008년 세대교체의 바람 속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유홍종 현대비앤지스틸 상임고문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9일 현대비앤지스틸에 따르면 유 상임고문은 오는 16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리는 현대비앤지스틸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1938년생으로 정몽구 회장과 나이가 같은 유 고문은 1999년 현대그룹 해체 후 김동진 전 현대차부회장(현 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회장) 등과 함께 정 회장을 도와 현대차그룹을 일군 1세대 경영자로 꼽힌다.
유 고문은 서울대를 나와 1969년 현대그룹에 입사했으며, 현대강관 이사, 현대자동차서비스 상무이사, 현대할부금융 대표이사, 현대캐피탈 사장 등을 거쳐 2002년 비앤지스틸(현 현대비앤지스틸) 회장에 올랐다.
2008년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로 일선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을 맡아온 유 고문은 6~7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대차그룹 사회봉사단 초대회장을 맡는 등 정몽구 회장을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정 회장의 사회공헌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해비치재단(현 정몽구재단)의 부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를 전문으로 하는 철강사로, 정몽구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16일 주주총회에서 유 고문과 함께 정 사장과 이선우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ㆍ감사의 회사에 책임을 경감하는 등 일부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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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