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대검 중수부(부장 최재경)는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이 회사에서 횡령한 자금으로 미국 베버리힐스에 아들 선현석(36)씨 명의로 고급 주택을 구입한 혐의를 포착, 수사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검찰은 선 회장이 지난 2005년 해외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에 갖고 있던 하이마트 지분을 매각하고 2007년 말 AEP가 유진그룹에 이를 되파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 주택구입에 돈을 사용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선혁석씨가 주택을 구입한 시점은 2008년 초로 고급주택지인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주택가격은 2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도피와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5일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57)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유 회장을 상대로 선 회장이 유진그룹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유진그룹의 역할과 자금흐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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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