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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인구감소 극복 전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7:32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7:32

1일 민선8기2주년 언론 간담회...전반기 성과·후반기 군정 전략 제시
"영양만이 보유한 온리원(Only one) 활용...함께 더 멀리, 희망향해 손잡고 나아가겠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선8기 전반기 2년간 영양군민의 힘을 모아 양수발전소 건설을 확정짓는 등 영양군민의 행복을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부문도 없지 않습니다. 영양군의 명운이 걸린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극복문제입니다. 이를 극복키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 다양한 인구시책사업을 펼쳤으나 여전히 미흡합니다. 민선 8기 후반기 2년은 가파른 감소 추세를 보이는 인구감소 극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 영양의 새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양수발전소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실질적인 영양군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1일 민선8기 후반기가 시작되는 첫 날, 전반기 2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군정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1일, 민선8기 2주년 언론간담회를 주재하고 민선8기 후반기 군정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2024.07.01 nulcheon@newspim.com

오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2주년 언론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2년간의 성과와 향후 2년간의 군정 방향과 전략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꼼꼼하게 설명했다.

또 질의 답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과 개선점을 자세하게 피력했다.

오 군수는 먼저 "민선8기 전반기 2년 간 영양 군민 행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 뛰었다"며 "영양군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는 양수발전소 신규 사업대상지 선정"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건설되는 국내 최대(1GW) 규모의 양수발전소는 총사업비 2조1000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오 군수는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경제 활성화, 관광수입 증대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양수발전소 건설을 가시화시켜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군민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 확보액 122억 원 ▲문화체육 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 확보액 120억 원 ▲2025년 농촌협약 공모 확보액 366억 원 ▲민간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 확보액 157억 원 ▲동부리 농촌공간정비 3차 공모 확보액 181억 원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구축사업비 146억 원 등 1000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성과로 제시했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1일 경북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언론간담회에서 오도창 군수가 후반기 군정 방향과 전략을 제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01 nulcheon@newspim.com

오 군수는 민선8기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오 군수가 제시한 민선8기 후반기 군정 전략은 △ 경쟁력 있는 부자농촌 조성위한 든든한 농업기반 구축 △살기좋은 정주환경 조성 △매력있는 관광인프라 구축통한 생활인구 유입 △사통팔달의 원활한 교통망 구축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 군수는 이들 군정 전략의 실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노지 고추 스마트 영농기반 ▲엽채류 특구 조성 ▲자작누리 치유의 숲 유치 ▲숨 쉬는 힐링스파 조성 ▲선바위관광지 휴‧미‧락 정원조성 ▲체류형 전원마을 조성 ▲종목별 생활 체육시설 확충 ▲지역 내 특성화고 설치 ▲미국 어학연수 2배 확대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영양군 단선철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날 오 군수가 제시한 민선8기 후반기 전략과 역점사업은 사실상 '인구감소 억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2년간의 민선 8기 전반기는 군정 목표인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위한 '행복한 변화'의 씨앗을 심은 시기였다"면서 "남은 2년은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희망의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 그 결실을 군민들게 돌려드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군민과 함께 더 멀리, 희망을 향해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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