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최근 1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산업생산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리서치를 통해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CPI)지수가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의 4.5% 보다 완화된 수준이며, 최근 19개월래 최저치다.
또한 같은 날 발표 예정인 중국의 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월의 12.8%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수준.
이미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주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지원 방안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을 내놓은 상태다.
또한 원 총리는 경착륙과 같은 중국의 경기 침체 위험을 막기 위해 공공주택경기 부양을 위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2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월 18.1% 증가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준.
또한 1월과 2월을 합한 도시고정자산투자는 20.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24.9% 증가한 것에 비하면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지난 5일 중국 정부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7년간 이어온 중국의 8% 성장률에 못 미치는 수준.
이에 원 총리는 중국 경제 구조의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비 진작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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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