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유진투자선물은 연중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현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8일보고서를 통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매파적인 통방문구를 고스란히 희석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김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 억제나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거시수단인 금리정책보다는 미시적 수단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였다.
기준금리 인상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게다가 한은 자체의 스탠스도 변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금리정상화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혀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동결도 정책수단 중 하나'라는 발언은 한은의 중요한 스탠스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김 총재가 직접 밝힌 금리정상화 세가지 조건도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점, 글로벌 경제 회복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이 기여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글로벌경제 회복을 위한 완화정책을 선진국 보조에 맞춰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비춰진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금통위원들이 비둘기파 일색으로 채워질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금통위가 큰 이슈없이 지나감에 따라 일단 매파적 코멘트를 우려한 숏포지션 커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 수급과 증시 흐름 눈치보기 속에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