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채권시장에서 금통위 이후 매파적 멘트와 다음 날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임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 및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기대인플레이션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물가에 대해서는 다소 강화된 언급을 할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전에 한은 총재가 유가와 관련, 공급사이즈에서의 물가 충격이나 이에 따른 기대인플레를 통화정책으로 제어할 수 없다는 발언을 재차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미 매파적인 금통위가 충분히 예상되고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다"면서도 "금통위 이후에도 익일 그리스 국채교환 참여 마감, 미국 2월 고용지표에 대한 확인심리가 매수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주 초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다른 방식의 추가 양적 완화 보도 등에 따른 주가 강세 역시 부담으로 지적했다.
다만,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효과 역시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며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국면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고 3년 기준 3.55~60% 부근에서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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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