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그리스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상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잦아들기도 전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그리스로 옮겨가면서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모습.
그리스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 통보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별 주체들의 참여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남으면서 디폴트 가능성을 지우기 힘들다는 경계심이 부각된 것이다.
이에따라 7일 아시아주식시장에서 한국, 일본 등이 0.8%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우려감에 장 초반 1% 넘게 급락하던 일본 증시는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오전 장을 마무리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74% 내린 9566.07엔으로 이날 오전 장을 마쳤다. 도쿄거래소 1부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전날보다 0.81% 내린 820.61포인트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 증시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9분 현재 1984.98포인트로 전날보다 0.78% 내리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외인들이 팔자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3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대만 가권지수는 0.29%, 홍콩 항셍지수는 0.89% 각각 후퇴하고 있다.
그리스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까지 겹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 시장에서 중국인수(생며)보험과 은행주들이 낙폭을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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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